유럽, 캄차카반도, 동아시아 북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 한국, 중국 남부에서 월동한다. 지리적으로 4아종으로 나눈다. 국내는 서남해안에 드물게 나타나는 희귀한 새로 알려져 왔으나, 1971년 6월 강화군 ‘대송도’에서 번식이 확인된 텃새이다. 이후 서해의 여러 작은 무인도에서 번식이 확인되고 있다.
행동
주 월동지는 서해의 군산 일대이며, 무리를 이루어 갯벌에서 월동한다. 번식기(5~6월)에는 서해안의 작은 섬에서 관찰된다. 먹이는 바위나 간조 시 물 빠진 갯벌을 배회하며 작은 게, 굴, 조개, 수서곤충 등을 먹는다. 둥지는 바위 위 오목한 곳에 나뭇가지로 엉성하게 만든 후 갈색 바탕에 무늬가 있는 알을 3개 내외로 낳는다. 포란은 암수가 교대로 한다. 포란 기간은 약 28~33일이다.
특징
암수가 같은 색이다. 머리, 가슴, 몸 윗면은 검은색이다. 부리는 길며 붉은색이다. 비상시 날개 윗면에 큰 흰색 줄무늬가 있다. 다리는 핑크색이며, 발가락이 3개이다.